기사입력시간 26.04.28 10:30최종 업데이트 26.04.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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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파마, 美 오가논 117억달러 인수…인도 제약 역사상 최대 거래

바이오시밀러 7위 진입…시장 규제·특허 환경 변화에 따른 '황금의 10년' 준비 움직임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인도 최대 제약사 선파마가 미국 오가논(Organon)을 11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7위권에 진입한다. 이번 거래는 인도 제약 역사상 최대 규모 거래으로 기록됐다.

28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선파마는 지난 26일 오가논 인수를 발표했다.

오가논은 2021년 미국 머크(MSD)에서 분사해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여성건강 분야를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의약품을 전 세계 140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양사 이사회 승인을 마쳤으며, 향후 규제 당국 승인과 오가논 주주 승인 등 통상적인 거래 종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선파마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25위 제약사이자 바이오시밀러 분야 7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고 밝혔다. 총매출은 124억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기존 브랜드·브랜드제네릭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고, 혁신 의약품 비중 27%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또한 글로벌 여성건강 분야 상위 3위, 150개국 판매망, 1억 달러 이상 매출 국가 18개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가논이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이번 거래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힌다. 협회에 따르면 오가논의 2025년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6억9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오가논의 2025년 총매출 62억1600만달러의 11.1%에 해당한다. 오가논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바이오젠, 중국 상하이헨리우스 등의 바이오시밀러 마케팅 파트너이기도 하다.

협회는 인도 주요 언론이 이번 거래를 선파마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건강과 바이오시밀러 같은 고성장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이번 거래가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둘러싼 규제·특허 환경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임상 간소화가 추진되고, 향후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이어지면서 업계가 이른바 '황금의 10년'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선파마가 오가논의 기존 바이오시밀러 마케팅 우선순위를 어떻게 조정할지, 오가논과 협업해 온 파트너사의 마케팅 전략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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