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1.04 23:03최종 업데이트 26.11.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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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 'SynKIR-110' 전임상 초록 SITC서 발표

기존 CD28·4-1BB 기반 단일사슬 CAR-T와 직접 비교…사이토카인 생성 낮고 종양 제어 빨라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는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전임상 연구 초록이 공개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초록 번호는 253이며, 연구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6)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SynKIR-110을 기존 CD28 및 4-1BB 기반 단일사슬 CAR-T와 직접 비교해 KIR-CAR 구조의 특성을 평가한 전임상 연구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SynKIR-110은 직접 비교(head-to-head)에서 사이토카인 생성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가장 빠른 종양 제어를 보였다. CAR-T 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생성·방출되는 주요 사이토카인은 CD28 기반 단일사슬 CAR-T 대비 IFN-γ가 약 10분의 1, TNFα와 IL-2는 약 30분의 1 수준이었다.
 
종양 조직에 침투한 SynKIR-110 CAR-T 세포를 분석한 결과, CD8 T세포에서 T세포 탈진과 관련된 TIM3, LAG3, PD1의 발현이 CD28 및 4-1BB 기반 단일사슬 CAR-T 비교군보다 낮았다.
 
비표적 활성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CD28 및 4-1BB 기반 단일사슬 CAR-T군에서는 시험관 내 비표적 활성이 나타났고, 생체 내에서는 정상 폐 조직에 CD8 CAR-T 세포가 축적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SynKIR-110 투여군에서는 이런 비표적 활성이나 정상 폐 조직 내 CAR-T 세포 축적이 관찰되지 않았다.
 
SynKIR-110은 중피종, 난소암, 담관암 등을 포함한 진행성 메소텔린 발현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NCT05568680)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결정하기 위한 용량 증량 단계에 있다.
 
로라 존슨 베리스모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결과는 항원 결합과 T세포 활성화를 분리하는 다중사슬 KIR-CAR 플랫폼이 기존 단일사슬 CAR-T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속적 신호(tonic signaling)와 비특이적 비표적 활성을 줄이면서도 항종양 활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전적 근거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STAR-101)에서 평가하고 있는 SynKIR-110의 차별화된 안전성 및 유효성 프로파일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에서 발표된 초기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첫 세 개 용량 증량 코호트의 환자 9명에서 종양 감소가 확인됐고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고,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증후군(ICANS)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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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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