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차세대 초음파 플랫폼 LOGIQ R5 공개…UGFF로 간 지방 함량 퍼센트 단위 정량화
GE헬스케어 나오히사 카미야마 박사가 12일 GE헬스케어코리아 본사에서 R5 테크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E헬스케어코리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 세계적으로 비만과 대사질환에 따른 간질환 유병률 증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만5000여 명 수준이던 국내 지방간 환자 수는 2024년 13만 8000여명으로 10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간은 초기 단계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데, 간 섬유화, 간경변 등 중대 질환으로 발전될 우려가 있어 조기 발견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방간의 비침습적 정량 평가의 골드 스탠다드 검사는 MRI-PDFF다. 하지만 MRI는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과 긴 검사 시간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용, 편의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초음파 검사를 통한 진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12일 서울 본사에서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을 대상으로 ‘R5 테크 브리핑’을 열고 차세대 초음파 플랫폼 ‘R5’를 적용한 LOGIQ R5를 공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R5 개발을 이끈 GE헬스케어 초음파 신임상기술 글로벌 매니저 나오히사 카미야마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기술 개발 배경과 임상적 의미를 설명했다.
LOGIQ R5는 GE헬스케어의 초음파 진단기기 LOGIQ 시리즈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검사 중 장기를 자동 인식하고 측정 및 이미지 최적화 과정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검사자 간 편차를 줄여 일관된 영상 품질과 진단 환경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카미야마 박사는 LOGIQ R5에 적용된 GE헬스케어의 신규 지방간 정량 기술 UGFF(Ultrasound-Guided Fat Fraction)가 지방간을 조기에 발견해 질환 악화를 막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GFF는 초음파 감쇠 계수(AC)에 통합후방산란계수(BSC), 신호 대 잡음비(SNR) 등의 지표까지 결합해 간 지방분율을 퍼센트 단위로 정량화한다. 일본 6개 간센터에서 만성 간질환 환자 58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UGFF는 MRI-PDFF와 높은 상관성(r=0.83)을 보였다.
카미야마 박사는 편의성과 정확도를 겸비한 UGFF가 검진 시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초음파 검사 과정에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간편하게 수치가 제시된다”며 “특히 1분 이내에 MRI 예측치와 같은 평가가 나온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이어 “MRI 검사가 골드 스탠다드 검사라는 점은 분명하고 고위험 환자라면 MRI 검사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초음파는 사용이 편한 장비이고 MRI에 비해 짧은 시간내에 검사를 마칠 수 있어 검진에서 큰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