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가 지난 위 건강 주간(6월)을 기념해 연중으로 시민 홍보를 위한 공동 칼럼을 연재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제균 치료, 위내시경 검진, 위·장 마이크로바이옴까지 전문의들이 위 건강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쉽게 전합니다. 의사와 환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전 세계 인류의 약 50%에서 감염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북유럽에서는 11%,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각각 23%, 30%로 낮은 편이지만, 남미는 72~82%, 나이지리아에서는 91%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1990년 이전에는 전 세계 감염률이 53%였으나 2015~2022년에는 44%로 줄어드는 추세라 합니다.
우리나라 감염률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동안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에서 전국 조사를 몇 차례 해 왔습니다. 1998년 최초 조사에서는 67%의 감염률을 보고하였으나 2015년에는 51%의 감염률을 보고하여, 전 세계적인 추세와 비슷하게 감염률 감소를 보여주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우리나라의 산발적 연구들은 더 낮은 감염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만간 최신 전국 연구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비록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매우 흔한 감염병 중의 하나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나이와 지역에 따라 다른가요?
헬리코박터균의 감염률은 연령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5년 조사에 의하면 20, 30대는 20~40% 정도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으나 40대 이상은 60% 정도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아의 경우는 전국적인 조사는 부족하지만 낮은 감염률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데, 서울, 경기, 강원의 감염률은 50% 이하였지만 충청, 경상, 전라, 제주의 경우는 55~60% 정도의 감염률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