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올해 2월부터 운영된 고독사 위기대응시스템에 고독사 위험자 4만3858명의 정보가 입력됐다고 밝혔다.
입력된 고독사 위험자 중 장애인은 3만3491명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고독사 위험자 4명 중 3명 이상이 장애인인 셈이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3만1279명(9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각장애 735명(2.2%), 정신장애 525명(1.6%), 시각장애 309명(0.9%)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유형별로는 무직자가 3만507명으로 전체의 69.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임시·일용근로 2492명(5.7%), 상시근로 2109명(4.8%), 자영업 618명(1.4%), 기타 8132명(18.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만1402명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고독사 위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연령 세부 분석 결과 65세 이상 여성 노인이 1만6292명(37.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5세 이상 남성 노인 1만5110명(34.5%), 남성 중장년 8906명(20.3%), 여성 중장년 2518명(5.7%), 남성 청년 576명(1.3%), 여성 청년 441명(1.0%) 순으로 집계됐다.
서 최고위원은 “이번 자료는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고독사 위험자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무직자, 노인 등 취약한 고리를 확인한 만큼 고위험자의 특성과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촘촘히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는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는 위험자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체계에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