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11 16:44최종 업데이트 26.09.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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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씨알, 티나클론과 GPCR 신약 후보물질 발굴 전략적 제휴 체결

AI-GPCR 신약발굴 플랫폼 구축 및 비만·대사질환 표적 10개 공동연구


GPCR 표적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피씨알이 신약개발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티나클론과 GPCR 표적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비만 및 대사질환 관련 표적을 시작으로 최대 10개의 GPCR(G단백질결합수용체)을 대상으로 한 장기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번 제휴는 지피씨알이 축적해 온 GPCR 표적 선정 및 생물학적 검증 노하우에 티나클론의 AI·계산화학 기반 데이터 스크리닝 역량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단기적 후보물질 발굴에 그치지 않고, 연구 성과에 따라 적용 표적과 적응증을 지속 확대하는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GPCR은 전 세계 승인 의약품의 35% 이상이 표적으로 삼는 대표적이고 검증된 약물 표적군이다. 그러나 미개척 분야(Orphan GPCR 등)의 경우 고유의 복잡한 활성 특성과 구조 정보의 한계로 인해 후보물질 최적화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왔다.

티나클론은 독자적인 AI 신약개발 플랫폼 ‘TRION’을 통해 단백질-리간드 도킹, 가상 스크리닝, 분자 설계, AI 코폴딩(co-folding)을 비롯해 QSAR(정량적 구조-활성 상관관계) 및 분자동역학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효물질 탐색부터 히트투리드(hit-to-Lead) 단계까지의 연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티나클론 나인성 대표는 “GPCR 신약개발은 단순한 결합력을 넘어 수용체의 선택적 활성화와 신호전달 제어까지 계산 단계에서 예측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분야”라며 “지피씨알의 GPCR 생물학적 검증 역량과 티나클론의 AI 계산 파이프라인이 시너지를 내어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씨알 신동승 대표는 “미개척 GPCR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탐색법이 필수적이다”라며 “지피씨알이 10여 년간 쌓아온 GPCR 난제 해결 데이터 및 경험과 티나클론의 AI 플랫폼을 접목해 ‘AI-GPCR 신약발굴(Drug Discovery)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GPCR 신약개발 신속화 모델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I와 계산 기술을 활용한 GPCR 신약발굴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분야다. 미국 슈퍼루미널 메디신(Superluminal Medicines)은 AI 기반 GPCR 저분자 치료제 개발로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일라이 릴리와 최대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비만·대사질환 GPCR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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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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