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의료원, 통합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의정부·노원·대전 병원 병리 데이터 실시간 공유…AI 진단 보조 연동 계획
을지대학교의료원이 산하 3개 병원 간 병리 데이터 실시간 공유를 위한 ‘통합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의정부·노원·대전 을지대학교병원에서 수집된 고해상도 병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구조다. 의료진은 동일한 병리 이미지를 동시에 확인하며 원격 협진 네트워크를 가동한다.
디지털 병리는 환자의 조직이나 세포가 담긴 유리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스캐너로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모니터로 판독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다른 병원이나 전문가 자문을 구할 때 실물 슬라이드를 물리적으로 운반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시스템을 먼저 적용한 데 이어 이달 중 노원·대전을지대학교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환자 이동이나 슬라이드 재발급 없이 원격 병리 자문을 제공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실물 슬라이드 파손·변색·손실 위험을 줄이고 보관 공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 솔루션과 연동해 진단 속도와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을지대학교의료원 관계자는 "통합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산하 병원 간 경계를 낮추고 진단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확대해 환자 중심 의료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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