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22 07:55최종 업데이트 25.07.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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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ESOT 2025서 간이식 환자 대상 이뮨셀엘씨주 임상 데이터 발표

항암보조요법으로 재발 억제·사망률 감소 효과 입증…생존율 향상 기대

사진=GC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지씨셀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5 유럽이식학회(ESOT)'에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간이식 환자 대상 항암보조요법(Adjuvant therapy)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간암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주도 임상(IIT)을 후향적으로 통합·분석했다. 이뮨셀엘씨주를 최대 6회 투여한 치료군과 무처치 대조군의 ▲2년 재발없는 생존률 ▲2년 전체 생존률 ▲거부 반응 없는 생존률 등 주요 지표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뮨셀엘씨주 치료군은 대조군에 비해 간암 재발 억제와 생존률 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치료 후 2년간 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한 비율은 치료군이 87.5%로, 대조군(62.9%)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27). 2년 전체 생존률 역시 치료군은 100%로, 대조군(81.5%)에 비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2).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에 대한 안전성 평가에서는 이뮨셀엘씨주 치료군의 거부 반응 없는 생존률은 92.9%, 대조군은 95.0%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926). 회사는 이뮨셀엘씨주가 간이식 환경에서도 추가적인 면역학적 부담 없이 병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앞서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GI)에서 간암 절제술, 고주파열치료,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등 근치적 제거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뮨셀엘씨주의 9년간 장기 추적 결과를 발표하며, 재발 억제·사망률 감소에 효과를 보였다.

발표를 진행한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홍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뮨셀엘씨주가 간암 절제술 및 국소치료뿐 아니라 간이식 환자에게도 임상적 혜택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치료 적용 범위 확대와 함께 다양한 간암 환자에서 장기적인 치료 비용 대비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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