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이 7~8월 '온열질환클리닉'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여름철 폭염으로 증가하는 온열질환 환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한시 클리닉이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4460명,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특히 열탈진은 전체 온열질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심한 피로감과 어지러움, 두통, 무기력감, 근육경련 등이 주요 증상이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열사병 등 중증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온열질환클리닉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상태를 확인한다.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액치료를 시행한다. 정맥 수액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신속하게 보충해 증상 회복을 돕는다. 필요 시 비타민 치료와 입원 치료를 연계해 관리한다.
유성선병원 가정의학과 여준구 전문의는 "폭염 속 기운이 없거나 어지럽고 무기력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열탈진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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