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8 15:14최종 업데이트 26.10.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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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고도화…FDA이어 식약처 허가 획득

AI 기반 호흡 장애 3단계 분석…11월부터 워치 울트라2·워치9·링에 적용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수면 무호흡(Sleep Apnea) 기능을 고도화해 수면 건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수면 무호흡(Sleep Apnea) 기능을 고도화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신규 기능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면 중 시간당 호흡 장애 횟수를 정밀 분석한다. 기존 기능은 수면 무호흡 징후의 유무만 감지했지만, 고도화된 기능은 사용자의 호흡 장애 수준을 경미, 가끔, 자주 등 3단계로 세분화해 분석한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감소하는 질환으로, 수면의 질 저하는 물론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25%, 여성의 10%가 수면 무호흡증을 겪고 있으나, 상당수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사용자는 이번 기능을 통해 자신의 수면 상태를 쉽게 파악하고 전문의 상담 시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갤럭시 기기에 설치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 5시간 이상의 수면을 10일 이내에 두 차례 측정하면 수면 무호흡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 단 삼성전자 측은 "이 기능은 수면 무호흡증 진단 이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료 진단 및 상담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능은 국내에서 11월부터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워치9, 갤럭시 링에서 먼저 제공된다.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웨어(Wear) OS 7.0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7, 워치8 등 기존 모델로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수면 무호흡 징후 감지 기능은 웨어 OS 5.0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4 및 이후 모델에서 계속 제공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최종민 상무는 "수면 무호흡은 일상 속에서 알아채기 어려운 징후"라며 "사용자들이 갤럭시 웨어러블을 수면 중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위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수면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2023년 9월 국내 식약처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4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 2025년에는 브라질 식의약품 감시국(ANVISA)의 의료기기 승인도 받았다. 현재 전 세계 84개국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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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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