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2.05 06:56최종 업데이트 25.12.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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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지는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목소리…"사실상 의대 없는 지역에 준해"

오는 17일 민주당 임미애·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주최 '경상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 개최

'경상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 계획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공공의대 신설이 국정과제로 채택돼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경상북도 공공의대 신설 주장이 다시 커지고 있다. 

5일 경상북도와 경북 소속 22개 시·군은 오는 17일 '경상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주최자는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과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다. 

경북도는 토론회를 통해 경북지역 의료 불평등 문제를 알리고 경북 국립·공공의대 신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선 국립목포대학교 유천 기획부처장이 '전남 국립의대 설립 현황'을 발표하고 국립경국대학교 정태주 총장이 '경북 국립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교육부 최현석 의대교육지원과장, 보건복지부 방영식 의료인력정책과장, 경상북도 김호섭 복지건강국장, 경상북도 이국현 안동의료원장이 나서 경북 국립·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경북도는 상급종합병원이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경주 지역 의대 졸업생의 경북지역 취업 비율이 3.3%에 불과해 지역의료인력 공급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사실상 경북은 의대 없는 지역에 준한다"는 입장이다. 

여·야도 모두 경북 국립·공공의대 신설에 찬성하고 있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지난해 11월 열렸던 경북 국립의대 신설 촉구 국회토론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역의 공공의대 기운이 높은 건 사실이다. 이번이 최적기로 보인다"며 "호남권에 하나, 경북권에 하나 정도는 반드시 이번에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우리 국민의힘 차원에서 강력하게 지원하고 지지한다.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우선 순위에 두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의대는 별도의 정원일 수 있다"고 발언해 신설되는 공공의대를 위한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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