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23 08:19최종 업데이트 26.09.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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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 바늘 없는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위해 50억 원 투자 유치

SBI인베스트먼트 리드, 네이버·대웅 전략적 투자


아폴론은 바늘 없는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A 라운드로 SBI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네이버와 대웅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용보증기금과 미래과학기술지주도 함께했다.

아폴론은 지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누적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아폴론은 라만 분광 기술을 활용해 피부 위에서 혈당을 측정한다. 전체 스펙트럼을 분석하지 않고 포도당 고유의 특정 파장대역 신호만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광학 부품을 줄이면서도 민감도를 유지해 기기 크기를 현재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회사 측은 MIT 레이저생의학연구센터와의 공동 임상 연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Diabetes Science and Technology 등에 게재됐다. 특허는 미국을 중심으로 총 54건을 출원해 21건을 등록했으며, 이 중 미국 등록 특허는 17건이다.

아폴론은 확보한 자금을 하버드 의대 부속 조슬린 당뇨센터에서 진행할 환자 대상 임상 타당성 연구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의료기기(De Novo) 허가 전략을 위한 사전 협의(Pre-Submission)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양한 배경의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검증 범위를 넓혀 FDA 허가를 추진한다. 또한 매사추세츠 주정부 MeHI 프로그램에 선정돼 임상 비용 일부를 지원받는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아폴론은 2023년 보스턴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매스챌린지(MassChallenge) 프로그램을 완료했다. 지난 7월에는 조슬린 당뇨센터 디렉터인 메다 문시(Medha Munshi) 박사와 보스턴컨설팅 대표 출신 로런스 앨버츠(Laurence Alberts)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 오우라(Oura) 등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홍아람 대표는 "미국에서 임상과 특허, 파트너십으로 검증을 먼저 쌓았고 그 결과가 국내 투자로 이어졌다"며 "조슬린 임상과 FDA 사전 협의를 마치면 미국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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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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