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료원 뇌심혈관질환연구센터 한태화 연구부교수가 지난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 교수는 의료·디지털헬스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과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표준화 연계와 국내 기업의 국제표준 참여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표준의 날 기념 정부포상은 표준화로 국가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수여한다.
이번 기념식은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했다. 정부포상 10점, 장관표창 38점 등 총 57점이 수여됐다.
한 교수의 주요 활동 분야는 의료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능동적 생활지원(AAL), 고령자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에이지테크(AgeTech),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이다. 현재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능동적 생활지원 시스템위원회(SyC AAL) 부의장과 컨비너(WG5), ISO/IEC JTC 1/SC 43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위원회 한국대표단장을 맡고 있다. 의료용 전기기기 기술위원회(IEC/TC 62)와 보건의료정보 기술위원회(ISO/TC 215)에도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표준 개발에서는 건강 소수자를 위한 메타데이터 표준의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했다. 디지털치료기기, 능동적 생활지원,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및 안전 분야의 국제표준 제·개정에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했다. 국내 디지털헬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는 표준 컨설팅과 교육, 표준화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한 교수는 산업통상부의 의료기관 현장 기반 의료기기 연구개발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며 SW의료기기 기업들의 헬스 IT 산업화 지원 연구에 참여했다. 이어 6년간 범부처 의료기기 사업단의 헬스 IT 기반 의료기기 신뢰성평가기술 사업으로 선행 연구성과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신뢰성 평가와 국제표준화로 연계했다. 이 과정에서 공동연구진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의 신뢰성 개념을 정립하고 평가기술을 연구했다.
연세의료원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산업통상부 사업에서 범부처 사업으로 이어지는 11년간의 국가연구개발 과정에서 연구진과 기업·시험기관이 축적한 공동의 성과를 국제표준 개발로 연계하고 협력 기반을 구축해 온 기여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의료 현장의 연구진, 기업과 시험기관, 국내외 표준화 전문가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연구 성과를 국제표준 개발로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경험과 공동연구를 통해 축적한 성과가 국제표준에 반영돼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협력 주체들과 함께 맡은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