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11 07:54

안나린의 꿈 "뒤집기 상금퀸 GO"…김효주는?

안나린이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에서 '3승 사냥'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데렐라' 안나린(24ㆍ문영그룹)이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골프장 올드코스(파72ㆍ6747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2020시즌 최종전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다.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끝난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해 2연승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우승한다면 다승은 물론 상금 1위까지 차지할 수 있는 호기다.
안나린이 바로 투어 4년 차다. 지난 3년 동안 상금랭킹이나 평균타수 '톱 30'에 진입한 적이 없는 선수였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오텍캐리어챔피언십에서 '93전94기'에 성공했다. 특히 3라운드까지 10타 차 선두를 질주해 뉴스를 만들었다. 지난주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는 3타 차 대승을 완성해 '안나린 시대'를 예고한 상황이다.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 단숨에 상금 2위(5억9500만원)로 도약했다.
상금 1위 김효주(25ㆍ롯데ㆍ7억3214만원)와는 1억3700만원 차다. 최종전 우승상금은 2억원, 역전 '상금퀸'이 가능하다. "올해 아이언 샷 정확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페어웨이안착률 77.37%(32위)에 그린적중률 74.69%(24위)를 적어냈다. 라운드 평균 퍼팅 수는 30.30개(20위)다. "일관성이 높아졌다"면서 "남은 힘까지 쥐어짜서 열심히 쳐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효주가 SK텔레콤ㆍADT캡스챔피언에서 상금, 평균타수 1위 수성에 도전한다.




'2승 챔프' 김효주가 다관왕 지키기에 나섰다. 다승과 상금, 평균타수 1위(69.63타)다. "상금과 평균타수 타이틀은 꼭 받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장하나(28ㆍ비씨카드)에게는 설욕전이다. 지난주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날 2오버파로 부진해 준우승에 그쳤다. 상금 1억7500만원을 보태 3위(5억6200만원)다. 우승 시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장하나는 최근 8개 대회에서 무려 7차례나 '톱 10' 진입의 상승세다. 대상 1위를 확정한 최혜진(21ㆍ롯데)은 마지막 무대에서 무관 탈출을 노린다. 박민지(22ㆍNH투자증권)와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 유해란(19ㆍSK네트웍스), 이소미(21ㆍSBI저축은행), 김지영2(24ㆍSK네크웍스), 김민선5(25ㆍ한국토지신탁) 등 챔프군단이 총출동했다. 디펜딩챔프 안송이(30ㆍKB금융그룹)의 2승 사냥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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