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신지애(32)의 '2승 사냥'이다.
8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골프장(파72ㆍ6554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1억6000만엔) 최종일 6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대승(19언더파 197타)을 일궈냈다. 지난달 18일 후지쓰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6승째, 우승상금 2400만엔(2억6000만원)이다. 유카 사소(필리핀)가 9언더파를 몰아쳤지만 2위(16언더파 200타)에 만족했다.
신지애는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곁들였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7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17번홀(파5) 이글이 하이라이트다. 2타 차 선두에 나서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JLPGA투어에 합류해 불과 5경기에서 2승을 쓸어담았다는 게 놀랍다. 한국은 전미정(38)이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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