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셋째날 5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펜딩챔프 장하나(28ㆍ비씨카드)가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47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셋째날 1오버파로 부진했지만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209타)을 지켜냈다. 박민지(22ㆍNH투자증권)와 안나린(24ㆍ문영그룹)도 이 그룹이다. 안송이(30ㆍKB금융그룹) 4위(4언더파 212타), 김아림(25ㆍSBI)과 김우정(22)이 공동 5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장하나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4번홀 버디를 6번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었고, 12번홀(파3) 보기는 15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는 힘을 과시했다. 다만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오텍캐리어챔피언십 챔프' 안나린이 1타를 줄여 2승째를 기대하고 있다. 박민지 역시 이븐파를 쳐 지난 8월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이후 2승째의 호기다.
유소연(30)과 이다연(23ㆍ이상 메디힐) 등 5명이 공동 7위(2언더파 214타)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1타를 잃어 공동 13위(이븐파 216타)로 주춤했다. 상금과 평균타수 1위 김효주(25ㆍ롯데)는 2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15위(1오버파 217타)로 떨어졌다. 대상 1위 최혜진(21ㆍ롯데)은 버디 1개에 보기 6개를 쏟아냈다. 지한솔(24ㆍ동부건설), 최나연(33ㆍ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19위(2오버파 218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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