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성재(22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파71ㆍ702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스턴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날 1타를 줄여 공동 60위(3오버파 14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샘 번스(미국) 선두(7언더파 133타), 제이슨 데이(호주)와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 공동 2위(5언더파 135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등 5명이 공동 4위(4언더파 136타)다.
임성재는 9타 차 공동 88위에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에 14번홀(파4) 보기를 16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에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안착률 38.46%에 그린적중률 61.11%로 샷이 크게 흔들렸지만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Strokes Gained Putting)은 3.07타로 발군이었다. 공동 9위와는 6타 차, 아직은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번스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8년 10월 샌더슨팜스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인 선수다. 데이와 오티스는 나란히 2언더파를 쳐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 선두였던 스니데커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범해 1타를 까먹었다. 선두와는 3타 차다. 애덤 스콧(호주)이 공동 9위(3언더파 137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더스틴 존슨이 휴스턴오픈 둘째날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휴스턴(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4위(2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46위(2오버파 142타)다. 디펜딩챔프 랜토 그리핀(미국)도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김시우(25) 공동 70위(4오버파 144타), 이경훈(29) 공동 91위(6오버파 146타), 강성훈(33ㆍ이상 CJ대한통운)이 공동 98위(7오버파 147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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