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둘째날 5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펜딩챔프 장하나(28ㆍ비씨카드)의 순항이다.
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474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둘째날 4언더파를 쳐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을 지켜냈다. 박민지(22ㆍNH투자증권) 2위(7언더파 137타), 안나린(24ㆍ문영그룹) 3위(6언더파 138타), 김아림(25ㆍSBI)과 지한솔(24ㆍ동부건설), 최민경(27ㆍ휴온스) 등이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다.
장하나는 고진영(25)과 1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았다. 4번홀(파4) 첫 버디와 10~11번홀 연속버디, 13번홀(파5)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6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에 힘입어 버디를 추가했다. 1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지난주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 이후 2주 연속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둘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박민지가 5언더파를 몰아쳐 시즌 2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김아림 역시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최혜진(21ㆍ롯데)이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위(3언더파 141타)로 주춤했다. 유소연(30ㆍ메디힐)과 안송이(30ㆍKB금융그룹) 공동 9위(2언더파 142타), 김효주(25ㆍ롯데)가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다. '넘버 1' 고진영은 3타를 까먹이 공동 12위까지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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