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0.14 07:52

김시우와 임성재 "코스가 좋지만 쉽지 않다"…"'톱 10' 진입 목표"

김시우가 더CJ컵 화상 인터뷰에서 후원사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말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코스가 좋지만 쉽지는 않다."
김시우(25)와 임성재(22ㆍ이상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의 격전지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골프장(파72ㆍ7634야드)을 돌아본 느낌이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우선 이 코스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매치할 때 봤었다"며 "중계를 통해서도 컨디션이 좋아 보였는데 와서 쳐보니 페어웨이도 좋고, 그린도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아이언은 자신 있으니 그걸 중점으로 플레이를 하면 성적을 낼 것 같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PGA 신인왕' 임성재 역시 "코스가 많이 유명하다고 들었고, 이틀 연습을 하면서 정말 좋았지만 쉽지 않은 코스라고 느껴졌다"며 "연습 라운드의 경험을 살려서 대회 때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시우는 지난주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에 합류해 2021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정해놓은 성적은 없다"는 김시우는 "처음으로 '톱 10'에 올라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면서 "이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임성재는 스폰서 대회에 3년째 등판 중이다. "지난 2년 동안은 중위권으로 마무리 했었다"며 "이번에는 '톱 10', '톱 5'를 노려보고 싶다"고 원했다. "올해는 혼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했다"는 임성재는 "두번째 우승이 스폰서 대회라면 기쁨이 두 배일 것 같다"며 "우승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과 지난해 챔프 저스틴 토머스, 2018년 챔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서 출발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