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0.13 14:06

박현경 vs 임희정 "상금퀸 경쟁~"…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상금 1위' 박현경이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상금이 무려 2억4000만원."
'상금 1위'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과 2위 임희정(20ㆍ한화큐셀)의 본격적인 '상금퀸 경쟁'이다. 1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ㆍ670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은 특히 하반기 유일한 메이저다. 총상금을 2억원 늘려 판이 더 커졌다. 임희정(20ㆍ한화큐셀)은 타이틀방어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박현경이 현재 1위(4억8900만원)다. 지난 5월 첫 메이저 KL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세계 프로골프투어 최초 우승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곁들였다. 7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2승을 찍었다. 지난 11일 끝난 오텍캐리어챔피언십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6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샷 감각을 조율했다.

임희정이 KB금융스타챔피언십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임희정에게는 '설욕전'이다. 박현경이 우승한 2개 대회 모두 2위라는 게 흥미롭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은 더욱이 연장사투 끝에 눈물을 흘렸다. 올 시즌 8차례나 '톱 10'에 진입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는 상황이다. 5월 E1채리티오픈과 7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 오텍캐리어에서 3위 세 차례를 더했다. 평균타수 2위(69.43타)의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3위 유해란(19ㆍSK네트웍스)이 경계대상이다. 오텍캐리어 마지막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수립해 신바람을 냈다. 4위 박민지(22ㆍNH투자증권)와 5위 김효주(25), 6위 이소영(23ㆍ이상 롯데) 등은 이미 4억원대를 돌파해 단숨에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대상 1위' 최혜진(21ㆍ롯데)이 또 다른 우승후보다. 일단 첫 승부터 급하다. 6월 S-오일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1위를 달렸지만 악천후로 취소되는 불운이 겹쳤다.
오텍캐리어 챔프 안나린(24)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유소연(30ㆍ메디힐), 이정은6(24ㆍ대방건설), 허미정(31) 등 '해외파'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유소연은 6월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남다른 위상이 돋보이고, 이정은6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예 국내 무대에 전념해 준우승 두 차례 등 우승권을 맴돌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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