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0.11 09:11

'2타 차 선두' 김세영 "메이저 첫 승 GO"…박인비 4위

김세영이 KPMG위민스 셋째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뉴타운스퀘어(美 펜실베이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세영(27ㆍ미래에셋)의 메이저 첫 승 진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 아로니밍크골프장(파70ㆍ65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선두(7언더파 203타)에 나섰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크(스웨덴) 공동 2위(5언더파 205타),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4위(4언더파 206타)다.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2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4번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5~7번홀 3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0번홀(파4) 보기는 15~16번홀 연속버디로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평균 260야드 장타에 그린적중율 77.78% '송곳 아이언 샷'을 곁들였고, 29개 퍼팅으로 그린플레이 역시 괜찮았다.
김세영이 바로 LPGA투어 통산 10승 챔프다. 2015년 LPGA투어에 합류한 첫 해부터 3승을 쓸어 담아 신인왕에 올랐고, 매년 1승 이상씩을 더했다. 지난해는 11월 2019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1타 차 우승을 일궈내 '150만 달러(17억3000만원) 잭팟'까지 터뜨렸다. 11개월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후반에 살짝 흔들렸다"며 "후회없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박인비에게는 2013∼2015년 '메이저 3연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약속의 땅'이다. 한국은 전인지(26ㆍKB금융그룹)가 공동 11위(이븐파 21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최종일 상위권 선수들이 먼저 출발한다는 게 흥미롭다. 자동차경주대회 나스카 때문에 TV 생중계가 현지 시간 오후 2시에 끝난다. 김세영과 헨더슨, 노르드크비스트 등 챔피언조는 11일 밤 9시49분 4라운드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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