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이 제네시스챔피언십 셋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태훈(35)의 우승 기회다.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셋째날 1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박상현(37ㆍ동아제약)과 조민규(32ㆍ타이틀리스트) 공동 2위(3언더파 213타), 이수민(27ㆍ스릭슨)과 이재경(21ㆍCJ오쇼핑)이 공동 4위(1언더파 215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태훈은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번홀(파5) 버디 이후 10, 12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4, 18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4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2018년 8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통산 4승째의 호기다. 박상현은 17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18번홀(파5)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이수민이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역전을 노리고 있다. 강경남(37ㆍ유영제약)과 박정환(27), 윤세준(미국) 공동 6위(1오버파 217타), 양용은(48)과 김승혁(34), 김봉섭(37ㆍ조텍코리아), 박성국(32ㆍ케이엠제약), 박준원(34), 아마추어 조우영(19ㆍ한체대1) 등 6명이 공동 9위(2오버파 218타)다. 대상과 상금 2위 이창우(27ㆍ스릭슨)는 3타를 까먹어 공동 22위(5오버파 221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