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둘째날 16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美 네바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몰아치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43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날 8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7위(12언더파 130타)로 도약했다. 패트릭 캔틀레이, 오스틴 쿡, 브라이언 하먼, 피터 멀너티(이상 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등 5명이 공동선두(14언더파 128타)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4타 차 공동 32위에서 시작해 이글 1개,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1~13번홀 3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낸 뒤 17번홀(파3) 보기는 1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3, 5, 7번홀 버디 이후 9번홀(파5)에서 '벙커 샷 이글'을 낚았다. 페어웨이안착률 78.57%에 그린적중률 88.89%의 샷 정확도를 동력으로 삼았다. 공동선두와는 2타 차, 지난 3월 혼다클래식 이후 통산 2승째의 호기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4언더파를 보태 1타 차 6위(13언더파 129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은 강성훈(33) 공동 26위(9언더파 133타),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가 공동 40위(8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반면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와 안병훈(29) 공동 81위(5언더파 137타),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132위(1오버파 143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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