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0.08 08:12

김한별 vs 이창우 '제네시스 결투'…"3억원 잭팟의 주인공은?"

'2승 챔프' 김한별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3승 진군'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두 마리 토끼 사냥."
'2승 챔프' 김한별(22)과 최경주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이창우(27)의 전면전이다.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50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바로 국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특급매치다. 우승상금 3억원은 물론 오는 1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과 내년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초청장까지 기다리고 있다.
김한별이 현재 대상(2975점)과 상금 모두 1위(4억1775만원)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루키라는 것부터 놀랍다. 지난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이재경(21ㆍCJ오쇼핑)과 연장사투 끝에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달 13일 신한동해오픈에서는 박상현(37ㆍ동아제약)이 2014년 8월 바이네르-파인리즈오픈과 10월 KJ인비테이셔널을 쓸어담은 이후 무려 5년 11개월 만에 '2연승'을 찍었다.
25일 끝난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컷 오프'를 당했다는 게 의외다. 김한별은 "푹 쉬면서 컨디션 조절에 공을 들였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에는 더욱이 우승상금 3억원이 남은 2개 대회와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짓는 동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대상 경쟁 역시 유리하다. 보너스 1억원과 제네시스 자동차, 유러피언투어 2021시즌 시드 등 다양한 전리품을 바라보고 있다.

이창우가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창우가 대상(2482점)과 상금(2억7386만원) 2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앞세워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호기다. "실전 샷 감각이 좋다"며 "우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대상 3위(2154점) 이재경이 가세했고, 이수민(27ㆍKPGA오픈 솔라고)과 김성현(22ㆍKPGA선수권), 이태희(36ㆍGS칼텍스 매경오픈) 등 '챔프군단'은 시즌 2승 경쟁에 나섰다.
이태희는 특히 2018년 챔프다.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역전우승(7언더파 281타)을 완성했다. "2년 간 슬럼프에서 벗어난 약속의 땅'이라면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초대 챔프 김승혁(34)이 경계대상이다. 2017년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달한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떠올리며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