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경훈(29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분전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골프장(파72ㆍ746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팜스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 셋째날 2언더파를 보태 공동 39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조금 끌어 올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J.T. 포스턴(미국)이 공동선두(14언더파 202타)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다.
이경훈은 10타 차 공동 45위에서 시작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2~3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지만 5번홀(파5)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10번홀(파3) 버디를 12번홀(파4) 보기로 까먹은 뒤 14~15번홀 연속버디로 힘을 냈다. 다만 마지막 18번홀(파4) '3퍼트 보기'가 아쉬웠다. 한국은 임성재(22) 공동 52위(3언더파 213타),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63위(1언더파 215타)로 부진했다.
가르시아가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3년 6개월 만에 통산 11승째의 기회다. 데이비스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지난해 PGA투어에 합류한 2년 차다. 전날 선두였던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1타를 까먹어 공동 6위(12언더파 204타)로 주춤했다. 디펜딩챔프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공동 14위(9언더파 20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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