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29 08:17

박인비 "시즌 2승 출격"…톰프슨 '타이틀방어'

박인비가 숍라이트클래식에서 '2승 사냥'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의 2승 도전이다.
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베이코스(파71ㆍ621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이 격전지다. 1주일 휴식을 취한 뒤 열리는 대회다. 박인비가 바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0승을 수확한 선수다. 4대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역사상 첫 '커리어 골든슬래머'가 됐다.
올해는 지난 2월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승을 올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투어가 중된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뒤 지난달 무려 6개월 만에 메이저 AIG여자오픈으로 돌아왔다. 필드 복귀 후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 10'에 입상하는 뚜렷한 상승세다. 지난 21일 끝난 포틀랜드클래식에서도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올해 5번째 '톱 10' 진입이다.
무엇보다 포틀랜드클래식 최종일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 것이 반갑다. 이번 시즌 평균 퍼팅 수 1위(28.37개)다. '송곳 아이언 샷'만 살아난다면 충분히 2승 고지를 밟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금 2위(67만7951달러), 올해의 선수 2위(66점), CME글로브레이스 2위(1235점), '톱 10' 피니시 1위, 평균타수 5위(69.89타)다. 세계랭킹도 9위까지 올라서 내년 도쿄올림픽 등판을 위해 순항 중이다.
디펜딩챔프 렉시 톰프슨(미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최종일 막판 3개 홀을 버디-파-이글로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우승(12언더파 201타)을 완성한 곳이다. '포틀랜드 챔프'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2연승에 나섰다. 한국은 박성현(27), 김세영(27ㆍ미래에셋), 'ANA 챔프' 이미림(NH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챔프 김인경(32ㆍ한화큐셀)과 지난해 공동 11위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도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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