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시우(25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몰아치기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16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60만달러) 둘째날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12위(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샘 번스가 7언더파를 쳐 선두(15언더파 129타), 해리 힉스(이상 미국) 2위(13언더파 131타),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등 3명이 공동 3위(12언더파 132타)다.
김시우는 7타 차 공동 59위에서 시작해 이글 1개와 버디 5개의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13, 15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18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5번홀(파5) '이글과 6번홀(파4) 버디, 다시 마지막 9번홀(파5)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린적중률 83.33%에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이 1.659타로 발군이었다. 선두를 6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힉스가 10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2016~2017년 2연패의 주인공 브랜던 스틸 공동 12위, 백전노장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공동 34위(6언더파 138타)다. '특급루키'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4위(5언더파 139타)로 떨어졌다.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를 비롯해 이경훈(29ㆍCJ대한통운), 배상문(34) 등은 모두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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