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8위 브룩스 켑카(미국ㆍ사진)가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10일(한국시간) SNS에 "다음주 US오픈 등판을 접기로 했다"며 "건강한 몸으로 100% 컨디션을 되찾아 복귀하겠다"고 알렸다. 부상 때문에 메이저 대회에 결장하는 건 이번이 세번째다. 2016년 디오픈 때 발목 부상, 2018년 마스터스는 손목을 다쳐 기권했다. 올해 US오픈은 오는 17일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 윙드풋골프장에서 열린다. 대기 선수였던 세계랭킹 91위 폴 웨어링(잉글랜드)이 출격 기회를 잡았다.
켑카가 바로 2014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7승을 쌓은 선수다. 특히 4승을 메이저에서 수확해 특급매치에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2017, 2018년에는 US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왼쪽 무릎 부상에 제동이 걸렸다. 무릎 수술 직후 줄기세포 치료까지 더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새다. 올해 플레이오프(PO)도 부상 후유증으로 기권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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