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04 09:34

[골프토픽] '딸 바보' 매킬로이 "PO 타이틀방어 스타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빠가 됐다는데….
4일(한국시간) SNS에 "딸(포피 케네디 매킬로이)이 8월31일 오후 12시15분 태어났다"며 "아내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는 글을 올렸다. 아내 에리카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 근처 병원에서 딸을 순산했다. 갓 태어난 딸이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꼭 붙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다"면서 "(주치의) 샤샤 멜렌디 박사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출전 역시 가능해졌다. 이날 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280야드)에서 개막한다. 대회를 앞두고 "딸이 태어났다는 연락이 오면 바로 떠날 것"이라며 불참을 시사한 상황에서다. "그동안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며 "앞으로 골프를 잘 칠 일만 남았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매킬로이는 더욱이 디펜딩챔프다. 지난해 5번 시드(5언더파)로 출발해 1번 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ㆍ10언더파)와 무려 5타 차 불리함을 극복하고 드라마틱한 역전우승으로 '1500만 달러(178억6000만원) 잭팟'을 터뜨렸다. 올해는 12번 시드(3언더파)에 머물러 타이틀방어가 녹록지 않다. 5일 새벽 2시30분 브렌던 토드(미국)와 함께 1번홀(파4)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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