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25 11:17

‘넘버 1’ 고진영의 무한질주 "7언더파 선두"…최혜진 ‘2타 차 공동 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의 거침없는 질주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6609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2시즌 6차전 JTBC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나나 마센(덴마크) 2위(6언더파 66타), 루키 최혜진(23·롯데) 등 3명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2, 14, 16번홀에서 ‘두 쌍의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도 5번홀(파5) 버디 이후 7~9번홀 3연속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페어웨이안착률 78.57%에 그린적중률 94.44%를 동력으로 삼았다. 지난 6일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4승째의 호기다.
고진영이 바로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는 ‘넘버 1’이다. 지난해 11월 2021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이후 올해 첫 출격한 무대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수확했고, 통산 13승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우승을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사이 작성했다. 이날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LPGA투어에서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신기록을 이어갔다.
"오늘도 60대 타수를 치려고 노력했다"는 고진영은 "아주 까다로운 그린에서 기대보다 훨씬 좋은 퍼트를 했다"면서 "기록을 한 걸음씩 연장하는 게 기분이 좋다"고 환호했다. ‘혼다 챔프’ 마센이 이글 1개에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2연승의 호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공동 6위(4언더파 68타), 개막전 챔프 대니엘 강(미국)이 공동 11위(3언더파 69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한국은 ‘시드전 수석’ 안나린(26·메디힐)과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공동 11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정은6(26·대방건설)와 지은희(36·한화큐셀)가 공동 27위(2언더파 70타)다. 디펜딩챔프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공동 42위(1언더파 71타)다. ‘KLPGA 멤버’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초청선수로 출격해 공동 87위(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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