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목 부상은 진행형."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3일(한국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 개막에 하루 앞서 연습라운드 9개 홀을 마친 뒤 "그동안 왼손 유구골 골절과 왼쪽 고관절 골순 파열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 2라운드 직전 기권했고, 1월 파머스오픈 ‘컷 오프’ 이후 두 달 가까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업중이다.
디섐보는 "사우디에서 탁구를 치다가 손목을 다쳤다"며 스윙 스피드를 올리려는 과도한 훈련 때문에 부상이 생겼다는 항간의 추측을 부인했다. "아직 완쾌되지 않았고, 당분간 스윙 스피드를 다 내지 못할 것 같다"는 소식을 곁들였다. "4월 초 마스터스 때까지 파워 샷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무리가 가는 건 맞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4일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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