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23 08:18

‘넘버 1’ 고진영 2연승 vs ‘골프여제’ 박인비 2연패…"승자는 누구?"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연승 vs 2연패."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과 ‘골프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660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 격전지다. ‘아시안 스윙’ 2개 대회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열리는 2022시즌 6차전이다.
고진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자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에서 끝난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11월 2021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13승째다. 무엇보다 올해 첫 출격한 무대에서 거둔 짜릿한 우승이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시점이다.
13승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우승을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사이 작성했다. LPGA투어에서 첫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대회인 혼다LPGA타일랜드를 건너뛰고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최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넬리 코다(미국)에 0.96점 차 1위다. 2연승을 달성해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인비는 디펜딩챔프 자격으로 나섰다. 지난해 나흘내내 선두를 독점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통산 21승째, LPGA투어 역대 25번째 다승이자 박세리(45)의 한국 선수 최다승(25승)에 4승 차로 다가섰다. 올해는 4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지난 1월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퍼팅감을 회복하는 것이 우승의 열쇠다.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챔프’ 대니엘 강(미국)과 ‘게인브리지 챔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드라이브온 챔프’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혼다 챔프’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 등 올해의 챔프군단이 모두 출동했다. 한국은 ‘넘버 7’ 김세영(29·메디힐)을 비롯해 이정은6(26·대방건설), 전인지(28·KB금융그룹) 등이 가세했다. ‘KLPGA 멤버’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초청선수로 출격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