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ㆍ사진)이 일찌감치 US오픈 코스 답사에 나섰다는데….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 윙드풋골프장을 찾아 18홀 연습라운드를 소화했다. 4일 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28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람은 특히 2차전 BMW챔피언십 최종일 더스틴 존슨(미국)과 연장사투 끝에 우승해 'PO 2연승'이자 최종 챔프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윙드풋이 바로 17일 대장정에 돌입하는 US오픈 격전지다. 당초 6월 개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3개월 미뤄졌다. 올해 25세의 람이 US오픈을 다섯 차례나 치른 윙드풋에서 단 한차례도 라운드한 적이 없다는 게 흥미롭다. 1400㎞ 이상 떨어져 비행기로 2시간이나 걸리는 곳을 오간 이유다. 미국 골프위크는 "가장 최근에 열린 2006년 US오픈 당시 람은 불과 11세였다"고 소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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