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16 10:40

[골프토픽] ‘팬티 샷’ 스텐손 "내년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2023 라이더컵 단장에 선임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1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린 스텐손이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을 이끈다"고 했다.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라이더컵에서는 부단장으로 유럽팀에 힘을 보탰다. 내년 라이더컵은 9월29일부터 사흘 동안 이탈리아 로마 근교 기도냐 몬테첼료의 마르코 시모네골프장에서 펼쳐진다.
미국팀 단장에는 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쌓은 잭 존슨(미국)이 뽑혔다. 스텐손이 바로 2016년 메이저 디오픈에서 우승해 스웨덴 최초의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스웨덴 태생이지만 아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집을 마련할 정도로 중동지역을 좋아해 ‘사막의 왕자’라는 애칭이 붙은 선수다. 실제 2014년 DP월드 2연패 등 유럽 통산 11승 가운데 4승을 중동에서 일궈냈다.
국내 팬들에게는 ‘팬티 샷’으로 유명하다. 2009년 3월 CA챔피언십에서 공이 진흙 밭에 떨어지자 바지를 보호하기 위해 옷을 홀딱 벗고 팬티만 입은 채 샷을 날렸다.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다가 2013년 PGA투어 플레이오프(PO) 2, 4차전을 제패해 1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페덱스컵 보너스까지 ‘1288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정면 돌파를 즐기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현재 PGA투어에 주력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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