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14 09:51

그린사이드 벙커 탈출 "이건 반드시 기억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그린사이드 벙커 샷(greenside bunker shots)’.
주말골퍼에겐 까다로운 기술이다.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한다면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생긴다. 좋은 스코어를 내고, 즐거운 라운드를 위해선 그린 주변 벙커를 잘 공략해야 한다. 모래를 칠 때의 손맛과 공이 그린에 떨어져 백스핀이 걸리는 기술은 필드의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그린사이드 벙커 샷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쉽게 벗어날 수가 없다. 벙커 샷을 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팁이다.
먼저 연습만이 살 길이다. 시간을 내서 벙커 샷을 한다. 요즘 벙커를 만들어 놓은 연습장도 있다. 5분을 투자한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린사이드 벙커에 공이 빠지면 위축이 된다. 스윙의 크기가 작아지고 스피드가 떨어진다. 턱 없이 짧은 샷이 나온다. 모래의 마찰력을 생각해 스윙은 더 크고 빠르게 한다. 공을 홀에 붙이거나 집어넣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는다. 탈출이 우선이다.
물론 자신있게 벙커 샷을 하기 위해선 훈련이 먼저다. 그린사이드 벙커에서는 모래를 가격한다. 공의 2~3cm 뒤를 치는 것이 기본이다. 우선 벙커에 선을 긋고 공 없이 반복 스윙을 한다. 모래를 벙커 밖으로 보내는 연습이다. 충분히 몸을 푼 뒤 공을 놓고 샷을 해본다. 벙커 샷의 기본을 익힌다.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발을 모래에 살짝 파묻어 하체를 고정한다. 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한다.
샌드웨지를 평소보다 짧게 잡는다. 클럽을 놓치지 않게 그립은 조금 강하게 쥔다. 클럽은 오픈시키고, 리딩 에지가 타깃을 향하도록 어드레스를 한다. 백스윙을 가파르게 가져간다. 머리를 들거나 눈을 감지 말고 공을 끝까지 본다. 거리 조절은 평소 연습을 통해 익힌다. 벙커 샷은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두려움을 버린다. 페어웨이에서 하는 샷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절대 겁을 내지 않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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