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듯한 사랑을 나눠요."
골프 용품 브랜드 핑골프의 ‘핑마니아클럽’ 동호회 회원이 이웃 사랑에 힘을 모았다. 회원 24명이 지난 5일 서울 노원구에 모여 전국 각지에서 모금된 돈으로 연탄 1800장을 구매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및 필요한 이웃에 직접 전달했다. "거주지역이 차가 들어가지 골목이고 지대가 높아 배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래도 힘든 내색 없이 골프로 단련된 체력으로 임무를 완수했다"는 설명이다.
손발이 척척 맞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 연탄봉사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조용한 봉사를 끝냈다. 네이버카페 ‘핑마니아클럽’은 2005년부터 골프채를 사용하는 열혈골퍼들이 모인 동호회다. 8일 현재 2만4767명의 회원이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핑마니아클럽은 올 겨울에도 연탄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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