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08 08:14

‘탱크’ 최경주 "챔피언스투어 2022시즌 첫 준우승"…"나도 시니어스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나도 시니어 월드스타."
‘탱크’ 최경주(52)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골프장(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호그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작성해 2위(11언더파 202타)에 올랐다. 2022시즌 첫 준우승이라는 게 반갑다.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4타 차 대승(15언더파 198타)을 일궈내 2019년 7월 브리지스톤시니어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2승째를 찍었다. 우승상금이 36만 달러(4억4000만원)다.
챔피언스투어는 최근 다양한 뉴스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64세 백전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의 ‘에이지 슛’이 출발점이다. 지난달 19일 처브클래식 우승 당시 첫날 자신의 나이와 같은 8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PGA투어 3승과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42승, 2007년 이후 챔피언스투어 통산 43승 등 그야말로 ‘시니어 황제’다. 2017년에는 무려 7승을 쓸어 담았다.
58세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1월 미쓰비시일렉트릭챔피언십과 지난달 28일 콜로가드클래식에서 일찌감치 2승 고지를 접수했다. 콜로라도클래식 우승 과정에서는 특히 1라운드 7번홀(파3)과 4라운드 14번홀(파3) 등 홀인원 두방을 터뜨려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현역시절 DP월드투어 통산 21승 파워에 경기 중 시가를 즐기는 등 개성이 넘치는 플레이까지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해 9월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챔피언스투어 챔프에 등극했다. 만 50세 이상 나가는 챔피언스투어가 미국에서는 돈과 시간이 많은 중장년층에서 왕년의 스타들을 보기 위해 모여드는 무대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총상금 규모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능가한다. 한국은 양용은(50)이 처브클래식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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