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08 08:26

‘헐크’ 디섐보 "아널드파머 이어 제5의 메이저까지 불참"…부상 정도는?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ㆍ사진)의 ‘개점 휴업’이 길어지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7일(한국시간) "디섐보가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불참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1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컷 오프’ 직후 벌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6개 대회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에서 끝난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은 특히 지난해 1타 차 우승을 일궈낸 곳이다.
디섐보는 지난달 4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 당시 2라운드 직전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슈퍼골프리그(SGL) 합류 조건으로 ‘1억3500만 달러(1660억원) 비밀계약설’이 나돌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PGA투어의 "SGL에서 활동하면 제명시키겠다"는 강경 대응과 함께 물 밑으로 가라앉았다.
당초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타이틀방어’를 통보했다가 "아직 몸 상태가 100% 회복되지 않았다"고 번복한 상황이다.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더욱이 총상금이 무려 2000만 달러(246억원)에 달하는 지구촌 골프계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무대다. 미국 골프위크 역시 "디섐보가 최근 대단한 걸 준비하고 있다고 장담했다"며 "이렇게 오래 필드를 떠나 있는 건 미스터리"라는 해석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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