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02 08:18

‘넘버 1’ 고진영 "새해 첫 출격"…김효주 "타이틀방어 GO"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 고진영(27)의 2022년 첫 출격이다.
3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리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이 격전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2시즌 4차전, ‘컷 오프’ 없이 66명이 나흘 동안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치는 ‘아시안 스윙’이다. 디펜딩챔프 김효주(27), 2019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시부노 히나코와 우에다 모모코(이상 일본)가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고진영이 바로 LPGA투어를 호령하고 있는 세계랭킹 1위다. 2018년 데뷔해 메이저 2승 포함 12승을 수확했다. 올해의 신인상을 비롯해 한국 선수 최초 상금왕 3연패(2019~2021년), 올해의 선수상 2회(2019, 2021년) 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등 시즌 5승을 쓸어 담았다. 최근 9개 대회에서 무려 5승을 올린 괴력이다.
LPGA투어는 지난 1월 개막전인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를 시작으로 게인브리지LPGA, LPGA드라이브온챔피언십 등을 치렀다. 이번 대회는 고진영의 새해 첫 등판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이시우 스윙코치가 운영하는 캠프에 합류해 훈련에 집중했다. 2018년 공동 6위, 2019년 공동 3위 등 센토사골프장과 궁합도 괜찮다.




비시즌 동안 손목 부상을 치료하며 재활에 집중했다. 쇼트게임 등 부족한 점도 채웠다. "잘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했다"는 고진영은 "준비는 끝났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효주가 2연패에 나섰다. 지난해 5월 5타 차 역전우승을 완성한 약속의 땅이다. 2016년 2월 바하마클래식 이후 무려 5년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둔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골프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의 올해 3번째 출사표다. 이 대회에선 2015년과 2017년 2차례 정상에 섰다. 한국은 김세영(29·메디힐)과 이정은6(26·대방건설), 박성현(29), 유소연(32·메디힐) 등이 가세했다.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챔프’ 대니엘 강(미국), ‘게인브리지 챔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드라이브온 챔프’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 올해의 챔프군단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