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32위→ 20위."
‘제네시스 챔프’ 호아킨 니만(칠레·사진)이 21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4.33점을 받아 지난주 32위에서 12계단 도약했다.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 달러) 우승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2019년 9월 밀리터리트리뷰트 이후 2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째다.
니만은 밀리터리트리뷰트 우승 당시 칠레 최초 PGA투어 챔프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선수다. 지난해 1월 센트리토너먼트와 소니오픈, 7월 로켓모기지클래식 등 세 차례나 준우승에 그쳐 오히려 속을 태웠다. 이번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를 맡은 특급매치에서 1969년 찰리 시포드(이상 미국) 이후 무려 53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대회가 한달 쯤 지속된 느낌"이라며 "마침내 해냈기에 행복하다"고 환호했다.
욘 람(스페인)과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 5’는 그대로다. ‘피닉스오픈 챔프’ 스코티 셰플러 6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7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 24위, 김시우(27) 54위, 이경훈(31) 77위,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 83위 등 4명이 ‘톱 100’에 자리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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