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21 08:20

안병훈 "PGA 콘페리(2부)투어 역전우승"…김성현 공동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31·CJ대한통운·사진)의 ‘뒤집기쇼’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랜치의 레이크우드내셔널골프장(파71)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투어 리콤 선코스트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역전우승(17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1월 바하마크레이트 아바코클래식 공동 22위, 파나마챔피언십 ‘컷 오프’에 이어 시즌 3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3만5000달러(1억6000만원)다.
안병훈은 2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6번홀(파5) 버디를 7번홀(파3) 보기로 까먹은 뒤 9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14, 16번홀 ‘징검다리 버디’ 이후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로 라운드를 마쳤다. 17개 홀에서 공동선두를 달리던 마이클 겔러먼(미국)이 1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져 연장 승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겔러먼은 2타를 잃고 공동 6위(15언더파 269타)다.
안병훈은 평균 305야드의 장타에 페어웨이안착률 76.92%, 그린적중률 72.22%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다만 홀 당 퍼팅 1.923개가 아쉬웠다. 안병훈이 바로 2015년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2016/2017시즌부터 PGA투어로 무대를 옮겼고, 2019/2020시즌까지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20/2021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15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돼 시드를 잃었다. 콘페리투어에서 와신상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콘페리투어는 초반 8개 대회를 치른 뒤 리랭킹을 실시한다. 연말 ‘톱 25’에 진입하면 내년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은 5타를 줄여 공동 2위(16언더파 268타)로 도약했다. 바하마그레이트 아바코클래식 3위에 이어 시즌 2번째 ‘톱 3’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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