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21 08:27

양용은 "PGA 시니어투어 데뷔전 공동 12위"…랑거 ‘최고령 우승’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야생마’ 양용은(50·사진)이 미국 챔피언스(시니어)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처브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까먹었다. 5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해 ‘톱 10’ 진입을 기대했지만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에 만족했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양용은은 바로 아시아 최초 메이저챔프다. 2009년 3월 혼다클래식에 이어 8월 PGA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최종 4라운드 당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2018년 4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크라운스에서 우승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월 50세 생일이 지나 챔피언스투어에서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4타를 줄여 3타 차 대승(16언더파 200타)을 일궜다. 챔피언스투어 통산 43승째, 자신이 갖고 있던 최고령 우승 기록(64세 5개월 23일)도 갈아치웠다. 대회 1라운드에선 자신의 나이와 똑같은 64타를 쳐 ‘에이지 슛’을 작성했다. 팀 페트로빅(미국) 2위(13언더파 203타), 레티프 구센(남아공) 3위(12언더파 204타), ‘탱크’ 최경주(52·SK텔레콤)가 공동 26위(1언더파 215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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