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단숨에 세계랭킹 39위."
‘AT&T페블비치 챔프’ 톰 호기(미국ㆍ사진)가 7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2.57점을 받아 지난주 68위에서 29계단이나 도약했다.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97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하며 2타 차 우승을 일궈내 포인트를 쌓았다.
호기는 2014/2015시즌부터 PGA투어에 합류해 오랫동안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운 선수다. 지난달 23일 끝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2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과시했고, 이번에는 드디어 9년 203경기 만에 정상에 올랐다. 2년 짜리 투어카드와 함께 오는 4월 마스터스 티켓까지 따냈다. "우승 세리머니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나지 않았다"며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기쁘다"고 환호했다.
‘넘버 1’ 욘 람(스페인)과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캔틀레이, 더스틴 존슨이 ‘톱 5’다. 아시안투어 PIF사우디인터내셔널 우승자 해럴드 바너3세가 99위에서 45위, 버바 왓슨(이상 미국) 역시 이 대회 준우승으로 105위에서 60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임성재(24) 23위, 김시우(27) 55위, 이경훈(31) 75위, 김주형(20) 82위 등 4명이 ‘톱 100’에 진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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