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가 넘버 3."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사진)의 무서운 상승세다. 31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7.15점을 받아 지난주 5위에서 두 계단 더 도약했다. 전날 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64야드)에서 끝난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이 돋보였다. 이 대회는 더욱이 DP월드투어 특급매치 5개를 묶은 ‘롤렉스시리즈’ 2차전이다.
호블란이 바로 2019년 프로로 전향해 2020년 2월 곧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과 12월 마야코바클래식에서 2승을 쓸어 담은 ‘차세대 골프황제’다. 지난해는 11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마야코바클래식) 타이틀방어와 함께 통산 3승째를 수확했고, 12월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까지 쓸어 담았다. 연초부터 ‘중동원정길’에 나서 특급매치 우승을 추가했다.
욘 람(스페인)과 콜린 모리카와가 1, 2위를 지킨 반면 패트릭 캔틀레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각각 4, 5위로 밀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6위, 저스틴 토머스 7위 순이다. ‘파머스인슈어런스챔프’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는 151위에서 56위로 치솟았다. 한국은 임성재(24) 23위, 김시우(27) 54위, 이경훈(31) 70위, 김주형(20) 81위 등 4명이 ‘톱 100’에 자리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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