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28 11:02

[골프토픽] '장타자' 챔프 "흑백 골프화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

캐머런 챔프가 'PO 2차전' BMW챔피언십 첫날 18번홀에서 흑백골프화를 신고 플레이하고 있다. 올림피아필즈(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타자' 캐머런 챔프(미국)가 흑백 골프화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는데….
2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골프장(파70ㆍ73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양쪽 발에 흰색과 검은색 등 서로 다른 골프화를 신고 나타났다. 지난 24일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불구가 된 사건이 벌어진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미국프로농구(NBA) 등에서 '보이콧' 등으로 항의에 나선 상황이다.
챔프 역시 골프화에 제이컵 블레이크라는 이름과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글귀를 적었다. 챔프는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흑백 혼혈이다. 2019년 PGA투어에 데뷔해 10월 샌더슨팜스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 9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세이프웨이오픈에서 2승째를 수확한 선수다. 특히 PGA투어 1, 2위를 다투는 거포로 유명하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내 행동은 변화를 위한 작은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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