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PO 3위' 웨브 심프슨(미국ㆍ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26일(한국시간) 대회조직위원회에 기권을 통보했다. 부상 등 다른 이유가 아니라 PO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이 대회는 27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골프장(파70ㆍ736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심프슨이 불참하면서 출전 선수는 69명이 됐다. BMW챔피언십은 PO 랭킹 70위 이내 선수만 나설 수 있다. 결원이 생겨도 후순위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
심프슨은 최근 4개 대회에 연속 출전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 등판해 지난 2월 피닉스오픈, 6월 RBC헤리티지 우승 등 2승을 포함해 무려 8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상금랭킹 3위(509만7742달러)에 평균타수 1위(68.87타)의 가파른 상승세다. 다만 PO 2차전 불참은 상당한 모험으로 여겨진다. PO 랭킹이 현재 3위에서 6∼10위로 하락한 채 최종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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