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05 08:23

코로나19 시대 "셀프 체크인이 대세"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코로나19가 골프 환경을 바꾸고 있다.
비대면 문화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이른바 골프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셀프 체크인’이다. 골프 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은 지난해 11월부터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라운드 전 예약자가 동반자에게 초대장을 보내면 라운드 당일 클럽하우스 도착 후 앱으로 체크인을 하고 골프장 라커 번호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골프장 1km 이내에 진입했을 때 앱에서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한다. 체크인 화면을 터치하면 단 3초 만에 셀프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싶지 않다면 클럽하우스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손바닥 인식’이나 ‘QR’로도 체크인이 가능하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루트(ROUTE)52CC는 셀프 체크인 이용 비율이 일일 최대 9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클럽하우스 방문 시 프론트에 직접 들러 체크인하고 라커 번호를 받는 절차 대신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진행하고 있다. 일일 평균 80%의 고객이 셀프 체크인을 사용하고 있다. "셀프 체크인 시행 이후 고객과 직원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루트52CC는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 기술로 인해 더 여유롭게 라운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골프장의 스마트화는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고객과 골프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쾌적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셀프 체크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향후 그린피 및 식음료 자동결제가 포함된 셀프 체크아웃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스코어 기록 및 공유까지 가능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 등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이젠 골프장도 본격적인 무인 자동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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