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26 07:11

김세영의 아칸소행 "7개월 만에 복귀전"…박인비는?

김세영이 아칸소챔피언십에서 7개월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33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이 격전지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펼쳐지는 5차전이다. 사흘 동안 54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친다. 디펜딩챔프 박성현(27), '넘버 1' 고진영(25) 등은 불참한다.
김세영이 바로 2015년 LPGA투어에 합류해 통산 10승을 수확한 선수다. 첫 해 3승을 쓸어 담으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고, 매년 1승 이상씩을 올리는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상승세를 탔다. 지난 1월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공동 7위, 게인브리지LPGA 5위 등 출격한 2개 대회 모두 '톱 10'에 진입하는 신바람을 냈다.
'코로나19'로 LPGA투어가 '강제 방학'에 돌입한 게 아쉬웠다. 국내에 머물며 휴식과 훈련으로 시즌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렸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개 대회를 소화하며 실전 샷 감각을 끌어 올렸다.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준우승 등 3차례 '톱 10'이다. 지난 11일 국내에 있던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으로 돌아가 2주 동안 이번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박인비가 아칸소챔피언십에서 2승 사냥에 나선다.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끝난 첫 메이저 AIG여자오픈 4위의 상승세다. 최종일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할 만큼 아이언 샷과 퍼팅 감이 살아났다. 세계랭킹도 8위까지 끌어올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미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2승 챔프' 대니엘 강(미국)이 안방수성에 나섰다.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스테이시 루이스,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등도 우승 후보군이다. 'AIG여자오픈 챔프' 소피아 포포프(독일)는 휴식을 선택했다. 한국은 전인지(26ㆍKB금융그룹),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신지은(28ㆍ한화큐셀), 이미림(30ㆍNH투자증권), 최나연(33ㆍ대방건설), 이미향(27ㆍ볼빅) 등이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