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22 08:30

‘US오픈 챔프’ 람 "2021년 세계랭킹 1위 마무리"…모리카와 ‘넘버 2’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21년 세계랭킹 1위."
‘US오픈 챔프’ 욘 람(스페인·사진)이다. 2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9.51점을 받아 1위를 지켰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해 2017년 1월 곧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오픈을 제패한 선수다. 2018년 1월 커리어빌더챌린지, 2019년 4월 취리히클래식, 지난해는 특히 7월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과 함께 198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1989년) 이후 무려 31년 만에 스페인 국적 ‘넘버 1’에 올랐다.
2020시즌은 17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10차례, 람은 6월 타이틀방어에 나선 메모리얼토너먼트 셋째날 8언더파를 몰아쳐 6타 차 선두에 나섰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권하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6월 US오픈 격전지 토리파인스가 결국 ‘약속의 땅’이 됐다. 마지막날 4언더파를 작성해 기어코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메이저 첫 승이라는 각별한 의미를 곁들였다.
9월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2위가 오히려 아쉬움을 남겼다.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14언더파 베스트를 기록했지만 ‘스트로크 보너스’ 벽을 넘지 못했다. 람이 4번 시드(7언더파)로 출발해 합계 20언더파, 1번 시드(10언더파) 패트릭 캔틀레이는 11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21언더파)에 도달했다. 내년 1월6일 개막하는 센트리토너먼트에서 시즌을 재개한다.
콜린 모리카와가 막판 1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는 게 흥미롭다. 지난 6일 끝난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다. 5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일 ‘4오버파 롤러코스터 플레이’ 끝에 공동 5위로 밀려 다잡았던 우승을 날렸다. 더스틴 존슨이 3위, 캔틀레이 4위, ‘도쿄올림픽 金’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가 ‘톱 5’다. 한국은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3) 26위, 김시우(26) 52위, 이경훈(30) 63위 등 3명이 ‘톱 100’에 자리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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