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13 08:38

케빈 나와 코크랙 "2인1조 QBE슛아웃 역전우승"…이경훈 공동 1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막판 13개 홀에서 버디 12개."
케빈 나와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의 역전우승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ㆍ7382야드)에서 열린 ‘2인1조 이벤트’ QBE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 최종일 12언더파를 합작해 1타 차 우승(33언더파 183타)을 완성했다. 12개 조 24명이 3라운드 54홀 플레이로 경쟁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우승상금 89만5000달러(10억5000만원)다.
케빈 나-코크랙은 버디 13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첫날 두 선수가 티 샷한 뒤 유리한 지점에서 두 명 모두 다음 샷을, 둘째날은 두번째 샷부터 번갈아가면서, 최종일 각자 공으로 경기해 베스트 스코어를 채택하는 등 서로 다른 경기방식이 흥미롭다. 케빈 나-코크랙이 1라운드 13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 8언더파 등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빌리 호셜-샘 번스(이상 미국)가 이날 11언더파를 보태 2위(32언더파 184타)다.
1, 2라운드 선두 제이슨 데이-마크 리슈먼(이상 호주)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등 7언더파에 그쳐 공동 3위(31언더파 185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맷 쿠처-해리스 잉글리시가 공동 3위에 합류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자 렉시 톰프슨은 버바 왓슨(이상 미국)과 함께 9위(23언더파 193타)에 자리잡았다. 이경훈(30)-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공동 11위(21언더파 195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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